작년 가을(25.10.)이었다.
석 달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에 여운이 남아
기록으로 남겨보는
<경주 숙소, 유온스테이>

위치: 경북 경주시 천북면 천강로 173
예약: 네이버 예약, 그 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가능
퇴사 후, 어찌된 일인지
귀신 같이 부모님이
차례대로 아프시기 시작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겠다고
그만뒀는데,
그저 건강할 줄만 아셨던
부모님이 아프시니
적잖이 충격이었다.
일은 손에 잘 안잡히고,
머리는 연일 복잡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이틀 정도라도 아무 생각말고
좀 쉬고 오자 했다.
부모님 아프신데, 괜찮을까 했지만
급한 일은 처리했고
내가 정신이 온전해야
부모님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케이를 외쳤다.
뭔가 고즈넉한
경주가 끌렸고,
조용히 쉴 수 있는 숙소를 알아보다
유온스테이가 눈에 띄었다.
방문날짜: 2025. 10. 3. ~ 10. 5.
경주 핫플 관광이 목적이라면
유온스테이는 조금 비추다.
중심지랑은 차로 거의 20분 거리라
이동 동선은 그리 좋지 않다.
사진이나 리뷰가 좋아서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도착해 들어선 순간,
너무 좋아서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약간 제주도에 온 느낌도 났다.
웰컴 드링크와 푸드가
제공된다.
보리식혜 & 찰보리빵


우리는 호수뷰 [풀패키지]로 예약했다.
* [풀팩]은 객실, 조식, 스파, 음료, 석식 등 모든 서비스포함 상품
음료는 하루에 6잔이 무료로 제공!
유온스테이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 스테이
- cafe Uon
- 유온식당
- 온 스파
생각보다 작지만,
2인이 지내기에 무리가 없다.





로비이자, 카페
저녁에 음료로 주류를 시켜서
틀어주는 영화를 봐도
너무 좋다.
공용냉장고가 있고,
만약 와인을 가져왔다면
아이스버킷, 잔, 오프너 같은
와인 용품들도 빌려준다.








카페 메뉴 참고


석식을 주는 식당.
에피타이저, 메인음식, 음료,
후식까지 제공된다.
우리가 간 날에는
하루는 불고기덮밥,
하루는 육회비빔밥이 제공됐다.
퀄리티가 너무 괜찮았다!








특히 만족스러웠던 스파.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아침, 저녁 시간대)
1시간 동안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조식을
갖고 가 먹으면서
반신욕을 즐겨도 된다.







조식먹고, 낮에 시내나 박물관,
미술관을 짧게 둘러보고
초저녁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조용히 친구와 얘기하면서
남은 밤을 보내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
방에서도 빔프로젝터를
쓸 수 있어서
좋아하는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틀고
와인 한 잔하며
시간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유히, 조용히
안온한 시간을 보냈다.
유온스테이는
잠시나마
내 걱정을 덜어준
따뜻한 공간으로 남아있다.
살다, 다시 삶에
상처가 나 새 살이
돋을 시간이 필요하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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