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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고 또 보고

[영도카페, 부산 티 카페] 코스로 즐기는 차(茶)와 다식, 티사운즈

by chae01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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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랑 커피는 이제 뭐
일상이라고 해도 될 만큼
흔하디 흔한 아이템이죠.

살짝, 아주 살짝
커피나 카페에 질리고
만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에
커피를 조금 멀리해야 겠다는 생각에
대체 음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커피가 아니라면 가장 흔한 게
'차(茶)' 아닐까요?
그래도 이왕, 차에 취미를 붙일거면
조금 색다르게 가보자 해서 찾은 곳이
바로 '티사운즈(TeaSounds)'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42808783?c=14365004.7351115,4176510.5708112,13,0,0,0,dh&placePath=%2Fhome

네이버 지도

영도구 봉래동2가

map.naver.com

https://www.instagram.com/tea_s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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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

** 티사운즈

위치: 부산 영도구 태종로105번길
37-3 101호(영도 아레아6 내)

주차: 아레아6 주차장
시간: 13:00 ~ 19:00
워크인(예약없이 방문) 가능, 싱글티

15:30 ~ 16:40 티세레모니 예약제
(예약은 캐치테이블)


매주 월요일 휴무
티세레모니 가격: 1인 3만 원(70분)



티사운즈는 영도 쪽으로 들어오는
부산대교를 타고 내리시면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문화공간 Area6 내에 위치합니다.
바로 옆에는 그 유명한 삼진어묵 본점도 있습니다.

저는 미리 티세레모니 코스를
예약하고 갔는데요.
처음에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아서
망설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정말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차에 눈을 뜨게 해준 경험이었으니까요!!!

일단 티룸은 '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앉아서 차를 만지고 내리는 모습,
다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티사운즈는 간단히 말하면
로컬 티룸입니다.
동아시아의 보물같은 로컬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식과 함께
내어주는 찻집이죠.

티 사운즈라는 이름처럼
티룸에는 앰비언트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데요.
여기서 앰비언트 음악은
반복적이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멜로디 구조의 음악을 말해요.
차를 마시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티룸 인테리어도 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라 조용히 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음악을
듣다보면, 차와 다과가 하나씩 나와요.

제가 간건 2022년 3월이라
분위기랑 메뉴가 조금 다를 순 있어요.
제가 갔을 땐 워크인 메뉴는 없었고,
세레모니만 있었는데,
세레모니는 지금도 거의 동일한
메뉴로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세레모니 메뉴는 예약 필수고,
워크인 메뉴는 예약 없이 가능입니다.

제가 먹었던 거 순서대로 보여드리자면,

** COS 01. 밀키한 금훤과 쑥양갱

(현재는 단호박양갱)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차.
여기서 마시고 빠져서
개인적으로 금훤을 구매해 마시고 있어요.
금훤은 대만차로, 우롱차의 일종입니다.
우유의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동시에, 산뜻하고 청량하게 퍼지는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듭니다.

** COS 02. 신선한 농차와 귤정과

쌉쌀하게 입안에 감도는
일본 말차와 산뜻한 귤정과가
주는 맛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말차는 신선함이 생명이라
부산에서 멧돌로 직가공한
신선한 농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COS 03. 암운이 가득한
무이암차와 애플크럼블

거대한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중국 무이산에서 자라 바위(岩)의
기운을 가져 암차라고 불립니다.
마셨을 때 은은한 꽃향과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같이 먹은 애플크럼블이
달달하고 진한 게, 함께 즐긴
다과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세 가지 차와 다과.
생각보다 7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시끄러운 카페보다
조용히 차를 음미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길 원하시는 분들께
티사운즈를 추천합니다.

충분히 차를 즐긴 후에는
삼진어묵과 AREA6의 다양한 공간도
함께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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