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코코마드모아젤 로 프리베]부드럽고 대담하게, 당신의 밤을 위한 향수

 

 

 

 

샤넬 로 프리베 일러스트 by chae1

 

며칠 전, 백화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시향하게 된 향수가 있어요.

샤넬 직원분이 향수가 뿌려진
시향지를 열심히 나눠주고 계시길래
무심코 받았고, 역시 아무 생각없이
시향지를 코에 갖다 대는 순간!

‘어? 응? 이거 뭐야?
냄새 좋아, 은은한게 너무 좋은데?’하고 봤더니
샤넬의 시향지였습니다.
일단 다른 볼일이 있어서
몇 시간은 딴 짓을 하다가
다시 맡아봐도 향이 너무 좋은 겁니다.

첫 향보다 뒤로 갈수록
잔향이 더 부드럽고 산뜻하게 느껴졌어요.

며칠이 지나도 향이 잊혀지지 않아서
결국은 샤넬 매장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때 맡았던 향이
바로, 올해 8월에 출시되었던
<코코마드모아젤 로 프리베>였어요.

 

 

여름에 출시됐지만 가을이나 겨울에도
어울릴 만한 향이기도 해서 냉큼 데려왔습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아, 박스 포장이 ,,,
사진 찍으면서 내내 담배갑 같다는 생각을...ㅋ

그래도
고급진 담배..같아서 나..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시향할 때 썼던 시향지 조차
넘 예뻐서 같이 챙겨와버렸어요.

CHANEL - 로 프리베 - 밤을 위한 향수

 

 

 

답배갑, 아니 포장박스를 열면
요렇게 여리여리한 살구빛인듯
핑크빛인듯 영롱한 빛깔의
코코마드모아젤 로 프리베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품 스펙>>
제품명 : 코코 마드모아젤 로 프리베
* 50ml - 126,000원
* 100ml - 180,000원
(공홈 가격입니다)
저는 한가지 향수를 정해놓고 뿌리지 않고
기분, 날씨에 따라 뿌리는 게 달라져서
그냥 50ml로 구입했습니다.

향기 구성
탑노트 :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 자스민, 로즈
베이스 : 화이트 머스크

‘Eau pour la nuit’
‘Night Fragrance’
밤을 위한 향수라는 카피에 걸맞게
부드럽고 은은하게,
그러면서도 관능적으로 퍼지는 향이
자기 전, 샤워 후에 뿌리기에
딱 기분 좋은 향수입니다.

프루티한 첫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환기시키고,
그 다음 은은한 자스민과 로즈의 플로워 계열 향이
관능적이고 열정적인 느낌을,
마지막으로 화이트 머스크가 은은하고 차분하게
오랫동안 향기를 남겨 포근한 분위기를 남깁니다.

코코마드모아젤 향수는 이번에 나온
로 프리베까지 해서 총 3가지 라인이 있어요.

- 코코마드모아젤 오 드 빠르뗑
35ml(100,000원) / 50ml(152,000원)
100ml(219,000원)

- 코코마드모아젤 오 드 빠르뗑 엥땅스
35ml(109,000원) / 50ml(166,000원)
100ml(239,000원)

앞서 나온 이 두 가지 향수가
조금 무겁고 진해서 20대 여성이 뿌리기엔
부담스러운 향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로 프리베’는
시트러스와 프루티함을 첨가해
무거움은 덜어줘 20대가 뿌리기에도
딱! 좋은 향수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머스크하고 플로럴한 향이
딥한 무게감을 잡아주고, 살구빛의 무광바틀이
샤넬 특유의 우아함은 그대로 유지해줍니다.

그동안 샤넬 향수가 부담스럽다 싶었던
20대들도 충분히 어울리는 향기예요.

 

 

이제 가을은 훌쩍 가버렸지만,ㅜㅜ
샤넬 향수하면 트위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영글성글 실이 얽힌 트위드에 빨간 립스틱까지
거기에 고혹적이고 우아한 코코마트모아젤을
뿌려주면 분위기 어쩔거냐며

 

 

** 마지막으로 코코마드모아젤을 입는 법
- 체온이 높은 손목, 귀뒤와 데콜데 또는
목 뒤쪽에 뿌려주세요. 헤어에도 ok!

마릴린 먼로가
“자기 전에 무엇을 입고 자냐”라는 질문에
“샤넬 No.5를 입어요”라고 대답한 것처럼

우리도 자기 전에
베개에, 이불에 샤넬 코코마드모아젤을 입혀보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