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준비,
날짜 잡기부터 상견례, 식장잡기, 웨딩촬영 등등
크고 작게 할 일이 정말 너무 많죠.
저는 이제 결혼식 준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작년 9월 상견례하고, 올해 6월 결혼을 목표로
근 1년을 준비했네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 드레스 셀렉도 결혼 준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 아니겠나요!
신부에게는 ㅋㅋ
보통 본식 2달 전에 드레스 셀렉을
마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4월 말에
셀렉 일정을 잡고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직장인이라 처음에는
주말에 가서 셀렉하려고 했는데,
플래너 슨생님께서
주말은 드레스가 다 나가있는 상태라
입어볼 게 많이 없을거라며
드레스 반납되고 세탁된 후
샵에 들어오는 수욜이나 목욜이
셀렉하기 가장 좋다고 하셔서
목요일로 잡고 다녀왔어요.
제가 국민연금웨딩홀 대관해서
셀렉할 수 있는 드레스샵은 두 군데 였는데요.
코코드브라이덜과 루나 스포사였어요.
투어로 두 군데를 보면
10만 원의 추가금이 있어요.
한 곳당 3벌씩 입어볼 수 있구요.
대신 지정하면 총 5벌까지 입어볼 수 있길래,
저는 그냥 10만원 드레스 추가금에 넣고
더 다양하게 입어보자 싶어서
코코드브라이덜로 지정하고 예약 후 갔답니다.
인스타로 두 군데 비교해보니
제 스타일이 코코드에 더 많았거든요.
그리고!
쌩얼보단 화장을 하고 가서 입어보는 게
드레스 느낌을 더 잘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리허설 메이크업을 받아볼까.. 했어요.
근데 후.. 메이컵 비용이 20만원...ㅋㅋ
그냥 셀프로 하자 마음 먹었답니다.
드레스샵 가기 전에 열심히
인스타그램에서
제 스타일의 드레스들을
캡쳐해 놓고,
셀렉 당일 샵에 방문했답니다.
코코드브라이덜은
범일동 W웨딩시티 빌딩 4층에 있어요.
건물 외관은 새 건물인데,,
주차장 들어가는 길은 험해요..ㅋㅋ
좁고 구불구불.
초보들은 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들어가면 발렛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알아서 타워에 넣어주신답니다.
저는 예랑이, 절친, 그리고 저 셋이서 방문했어요.
시간 맞춰 가니
미리 배정된 룸으로 안내해줍니다.
깔끔해요. 공기청정기도 있고,,ㅋㅋ
먼저 설문지를 줍니다.
식을 언제, 어디서 하는지,
제 키, 남편 키 물어보고요.
원하는 스타일이
머메이드인지, 벨라인인지,
우아, 심플, 단아, 화려 등등.
그리고 추가금 있는 드레스 볼 생각이 있는지!
요거도 체크.
보통 50부터 많게는 120까지도 있는 거 같아요.
아마 더 비싼 것도 있겠죠.
인스타로 미리 캡쳐해온
드레스를 보여드렸더니,
운 좋게도 지금 샵에 다 있다며
주르륵 다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단아한 스타일,
스퀘어넥을 원해서
다 그런 쪽으로 캡쳐해 갔었어요.
저는 반짝이보단
실크가 취향이라
거의 다 실크로 캡쳐.
일단 드레스 갈아입으러
신부는 안쪽으로 들어가요.
안쪽에는 신부가 서는 단상, 큰 거울,
조명, 드레스 걸이 등이 있어요.
거기서 기존에 입고 온 옷을
벗고, 가운을 입고 기다리면
직원 분이 오셔서
원하는 머리 스타일이 있는지
물어보신 후, 제가 원하는대로
묶어주셨어요. (저는 로우번)
스프레이로 스타일링 해주시고,
티아라도 알아서 씌워주세요.
아, 저는 속바지, 누브라, 코르셋까지
쪼금이라도 더 날씬해보일라고
있는대로 다 입고 갔는데요...ㅋ
직원분이 코르셋까지
안입셨어도 될 거 같다고ㅋㅋ
누브라로 충분하다 하시네요.
코르셋 입으면 더 부해 보일 수도 있대여.
고렇게 준비하고 맨몸으로 단상에 올라가면
두 분이서 알아서 슉슉
드레스를 입혀주세요. 1분도 안걸리는 듯 ㅋㅋ
그렇게 입고 면사포 씌워주시고
어울리는 조화 부케 들려주신 후에
짜라란~~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하면서 닫혔던 문을 사악 열어주십니다.
그럼 밖에 앉아있던 예랑과 친구가
"우와~"하고 기계적인 리액션 날려줍니다.
제가 입었던 거 차례로 보여드릴게요.
>> 첫 번째 입은 드레스
>> 두 번째 입은 드레스
>> 세 번째 입은 드레스
>> 네 번째 입은 드레스
>> 다섯 번째 입은 드레스
그리고 머메이드는 생각도 안했는데,
온 김에 입어보라며
메메이드까지 입혀주셨어요.
그래서 6벌까지 입어봤네요 ㅋㅋ
잠시라도 이렇게
인형놀이, 공주놀이 즐거웠습니다.
본식에서 뭘 입게 되었는지는 비밀!
코코드에서 잘 추천하고 도와주신 덕에
즐겁게 계약까지 잘 마쳤습니다.
구두랑 면사포도 함께 대여해주시는데요.
액세사리도 챙겨주시는데, 당일 메이크업 샵에서
더 어울리는 걸로 교체될 수 있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구두 신어보고
예랑이랑 키 차이 마지막으로 맞춰보구요.
전체 다 진행하는 데
한 시간 좀 더 걸렸던 거 같아요.
직원 분들
계속 이쁘다, 잘 어울린다
리액션 너무 잘해주셔서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드라고요.
비록 자본주의 리액션이었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즐거웠던 코코드 브라이덜에서의
드레스 셀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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