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 보는 블로그!
이제 제발 중도하차하지 말고
일상 잘 기록해보자.
가고, 또 간 브런치집 프라한 소개
https://place.map.kakao.com/1333855959?referrer=daumsearch_local
요즘 브런치에 맞들린 남편과
울집 근처 브런치집 도장 깨기 중.
그중에서도 소개하고 싶은 집은
브런치카페 '프라한'이다.
해운대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으나,
내가 방문한 곳은 '명지점'이다.
명지새동네에 위치해 있다.
가게 앞쪽에는 공용주차공간이
있어서, 이른 시간에 가면
차를 어렵지 않게 델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생긴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마도, 맛있어서...?ㅋㅋㅋ
인테리어도 촌스럽지 않고
언제봐도 예쁘다.
마치 유럽의 작은 빵가게 같은 느낌이다.
테이블이 꽉차, 가게 내부
전체 사진을 찍지 못해 조금 아쉽다.
대충 찍은 거 같지만,
나름 사람 피해서 분위기 있게
찍는다고 찍어본 사진ㅋㅋㅋ
메뉴는 상당히 많다.
결정장애가 있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고를 때 행복한 마음.
음료는 롱블랙, 라떼, 에이드(오미자, 레몬), 카푸치노, 티..
다양하니 골라 마시면 된다.
첫 방문에서 내가 시킨 메뉴는
<알감자&비프칠리보울> 이랑 <프라한 오픈 샌드위치>
프라한 오픈 샌드위치는
아보카도와 새우가 올라간 샌드위치와
아보카도와 수란이 올라간 샌드위치가 함께 나온다.
알감자&비프칠리보울은
내 얼굴만큼 작은 감자랑
다져진 소고기가 칠리소스에
버무려져 나온다.
나는 매콤하고 자극적인 것이
알감자&비프칠리보울이 더 맛났다.
거기다 프레쉬하고 담백한 샌드위치를
함께 먹으니, 꽤나 궁합이 좋았다.
고렇게 행복한 기억을 안고,
친구들과의 두 번째 방문.
네 명이서 방문했기에
안 먹어본 메뉴를 추가해볼 수 있었다.
그때 시켰던 메뉴에
<버섯크림파스타>와 프렌치토스트만 추가되었다.
왜 그랬을까.
안 먹어본 거 시킬 걸...
처음 먹었던 게 너무 맛있었단 기억에
친구들에게 너무 메뉴를
강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ㅋㅋㅋ
그래도 여자 넷이 진짜 안남기고,
전 메뉴 싹싹 다 긁어 드셨다.
내가 가자했는데,
맛있게 다 먹어주믄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
배불리 먹고,
가을이면 팜파스 봐야한다며
최고 더울 시간인 1시에
대저생태공원을 가자는 친구냔.
가을이지만, 도저히 가을이 아닌
겨땀나는 이 날씨에
여자 넷은 인생사진 건져보겠다고
팜파스를 보러 대저생태공원으로 향했다.
팜파스는 대저생태공원 전체에 깔린게 아닌,
공원 한쪽에 아주 작은 범위로 심어져 있다.
멀리서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주차를 하려거든
대저생태공원 4번 주차장(parking 4)에
주차하고 걸어가길 바란다. 아니면
아주 오래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멀리서 보면 아주 소박해 보이지만
막상 가서 키 큰 팜파스 사이를
거닐면, '오~ 예쁘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방문 날짜: 2024. 9. 14.)
날씨는 쪄 죽을 거 같았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팜파스랑 같이 사진을 찍으면
아주 찰떡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완전 가을 같다.
요렇게 팜파스 사이에 서서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다.
아, 팜파스 밭 옆에는
보라보라한 꽃밭이 펼쳐져 있다.
여름에 보라색 라벤더 못봤다면
여기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검색해보니 이 보라꽃은
'숙근버베나'라고 한다.
땡볕이라 힘들었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
열심히 찍어줬다.
시기상 가을이지만,
아직 여름 같은 가을...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가을을 먼저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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