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평일 연차!
직장인들이라면 그날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지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그 작고 소중한 시간,
뭘 해야 후회없이 보낼까 싶어
찾아본 곳이 바로 영도 카페 '꼬쇼네'예요.
아마 최근 문을 연 신상 카페 중
제일 핫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지난 3월 말부터 오픈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꼬쇼네를 찾고 있어요.
목요일에 갔음에도 웨이팅이 계속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그득그득.
근데 그 와중에 뭔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당.
https://place.map.kakao.com/885165493?referrer=daumsearch_local
영도 청학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저는 차를 가지고 갔어요.
주차는 청학1동 공영주차장에 했구요.
카페와는 5분 정도 거리라 걸어가기에 충분했어요.
(주차장에 봐주시는 사장님이 안 계세요.
주차비는 양심껏 시간과 비용을 계산해서
요금통에 넣어주세요.)
만약 버스를 타고 오신다면
1. 남포역(지하철) 하차 -> 영도대교 정류장(지하철 8번 출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마을버스 5번 승차 -> 영광아파트 하차
2. 남포역(지하철) 하차 -> 영도대교 정류장(지하철 6번 출구)에서 9번 승차 -> 청산학원 하차
아슬아슬 찻길을 걸어 도착한 꼬쇼네
도착하자마자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분명 부산이었는데, 갑자기 유럽에 온 느낌?ㅋ
뭔가 이질적이고 이국적인데, 영도에 있어서
뭔가 또 어울리는 묘한 느낌.
프랑스 지방에 시골마을(가본 적 없음...)에 있을 법한
그런 작은 분위기 였어요.
일단 웨이팅 리스트 먼저 작성하구요.
밖에서 이곳 저곳 찍어보고,
별관에 있던 소품샵도 미리 구경해봤어요.
사진찍고 구경하다보니, 자리가 금세 났어요.
실내도 아기자기해서 너무 예뻤구요.
특히 창가는 말모.
밖으로 보이는 북항대교랑 바다때문에
진짜 시원하고, 예쁘고 ㅜㅜ
긴 설명 없이 그냥 공간만 봐도,
정말 헉, 가보고 싶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분위기도 잠시,
우리 모두 배가 고팠기에
잠봉뵈르와 샌드위치를 모두 시켰어요.
오래지나지 않아 나온 메뉴들.
사실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분위기 좋고, 예쁜데 맛 없는
카페들을 많이 다녔고 봐왔기 때문에...
아니 근데 먹자마자
저희 셋 모두
"오 뭐야, 맛있잖아,,,"ㅋㅋㅋㅋㅋ
커피도 신맛 전혀없이
고소하고 ㅜㅜ
꼭 드세요. 꼭꼭!
뷰, 맛, 분위기
이렇게 어느 하나 어그러짐 없이
완벽한 카페 너무 오랜만.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신상카페들 시간 지나면
인기 서서히 떨어지는 곳도 많은데.
여긴 오래갈 거 같은 느낌.
목요일 오후였는데요.
저희 이후로도 계속 웨이팅이
생기더라구요.
찾아가는 게 멀어서
괜한 헛걸음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어요.
영도주민으로서 뿌듯 ^^
재방문 의사 100%, 10,000%!
웨이팅이 아깝지 않을 만큼
꼬쇼네는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저희에게는요.
아, 옆테이블 손님들이 데리고 온
강아지도 있는 걸로 봐선
반려동물 동반이 되는 것 같았어요.
꼬쇼네! 위치가 멀긴 하지만,
한번쯤은 꼭 와서
즐겨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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