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F&B

[제주에일X현대카드] 아워에일, 제주 영귤의 상큼함이 기분까지 화사하게!

by chae01 2020. 11. 18.
728x90
반응형


요즘 편의점 수제맥주가 아주 인기죠.
특히나 맥주와 저언혀 상관도 없는
브랜드들과의 협업
(곰표, 말표, 상상페일에일, 강서맥주 등)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맥주들이 품절되는 등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맛보다 수제캔맥주들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절로 손이 가게 되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 없어서 못판다는
곰표가 나왔을 때도 시큰둥했었는데,
편의점에서 <아워에일>을 보곤
디자인에 뿅 반해 데려와 봤습니다.

아워에일은
‘제주맥주’‘현대카드’가 만나
무려 1년 6개월 간의 작업을 통해
탄생한 수제맥주예요.

- 제주맥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민트색 캔 ‘제주 위트에일’을 만든 회사예요.
-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같은 혁신적인
문화마케팅을 아주 잘하는 회사로 유명하죠.

세상 힙한 두 회사의 만남이니,
엄청 기대감이 생긴 더라구요.

CU편의점을 통해
지난 11월 5일에 출시한 직후 초도 물량이
모두 품절되었고, CU편의점 수제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품절돼서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걱정했으나,,,
저희 집앞 편의점에서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맥주라고
집에 있는 동백 석고방향제,
한라산 소주 미니어처,
코닥 1회용 카메라... 주워와서
같이 놓고 찍어봤어요 ㅋㅋㅋ
어설퍼도.. 웃고 넘어가기요.

 

 


아워에일은
우리(OUR)의 순간(HOUR)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맥주라는 의미입니다.
* 500ml
* ALC 4.4%

* 디자인은
제주 ‘설문대할망 신화’를 모티브로 했는데요.
설문대할망은 바다 속의 흙으로 떠서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키가 크고
힘이 센 제주 여성신입니다.

줄거리가 재미있어서,
네이버에서 일부 이야기를 가져와 봤어요.
<<태초에 탐라에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크고
힘이 센 설문대할망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누워서 자던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 앉아 방귀를 뀌었더니
천지가 창조되기 시작했다.
불꽃 섬은 굉음을 내며 요동을 치고,
불기둥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할머니는 바닷물과 흙을 삽으로 퍼서
불을 끄고 치마폭에 흙을 담아 날라
부지런히 한라산을 만들었다.
한 치마폭의 흙으로 한라산을 이루고
치맛자락 터진 구멍으로
흘러내린 흙들이 모여서 오름들이 생겼다.
또 할망이 싸는 오줌발에 성산포
땅이 뜯겨 나가 소섬이 되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몸속에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서 풍요로웠다.
탐라백성들은 할머니의
부드러운 살 위에 밭을 갈았다.
할머니의 털은 풀과 나무가 되고,
할머니가 싸는 힘찬 오줌 줄기로부터
온갖 해초와 문어, 전복, 소라, 물고기들이
나와 바다를 풍성하게 하였다.
그때부터 물질하는 잠녀가 생겨났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설문대할망’ 줄거리 중>>

아워에일 속 설문대할망은
치마폭에 흙과 바위를 나르는 모습 대신
맥주의 대표 원료인 보리와 흙을 넣어
맥주를 빚는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디자인에 사용된 블루, 그린, 레드
제주이 자연 요소 중
바다, 오름, 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캔의 디자인만큼이나
맛도 상큼하고 새로울지
한번 따라서 맛을 봤습니다.

그 전에 함께 먹을
마른 안주들을 세팅해 두고요.

시원하게 맥주 한잔 캬


잔에 따른 맥주의 모습이
주황빛으로 잘 익은 귤 위에
방금 눈이 내려 앉아 쌓여 있는 듯 보입니다.

거품의 모습이
조금 녹고 시간이 지나 다져진 눈이 아니라,
서걱서걱 금방 사라질 듯 살포시 포개진
눈 같은 형태예요.

쫀쫀하고 부드럽게
입에 감기는 맥주의 거품은 아니라는 말이에요.



* 맛은 깔끔한 시트러스향이 감도는 세션에일로
제주 영귤 꽃이라는 차별화된 재료를 사용해
기존 에일의 쓴맛은 낮추고,
상큼함을 한껏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영귤의 향과 감칠맛은
화사한 제주의 귤밭과 청량한 바다
떠오르기도 하는 맛입니다.

가볍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맥주라
어쩌면 저런 가벼운 거품이 어울릴 지도 모르겠네요.

>> 어울릴만한 음식
: 소고기나 돼지고기, 튀김류,
치즈 잔뜩 올린 감튀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입니다.

제주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요즘 제철인 기름 잔뜩 낀
방어회에 귤향 나는 아워맥주 한 잔 어떨까요?
방어의 고소하지만 그 기름진 맛을
아워에일이 깔끔하게 씻어줄 것 같아요.
고럼 느끼한 방어도 무한대로 들어갈 거 같은 느낌 ㅋ

아워에일로
우리의 시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리프레쉬 해보세요!

 

 

728x90
반응형